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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궤도를 이탈한 위성처럼, 시간이 갈수록 KIA가 4강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4강 복귀'에 대한 희망도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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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기준으로 KIA는 총 78경기를 치러 38승2무38패를 거뒀다. 승률이 정확히 5할이다. 그럼에도 순위는 여전히 6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1위 삼성과는 벌써 10.5경기 차가 난다. 그래도 아직 4위권은 가시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위 두산에 3.5경기, 그리고 5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뒤진 상황이다.
KIA가 최근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 것도 이같은 시나리오를 염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 외국인 투수 두메인 빌로우는 선발 요원이다. 시즌 막판의 성패를 좌우하는 힘이 결국 선발에서 나온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를 새로 뽑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겨야 하는 팀은 반드시 이겨라
또 한가지 4강 재진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4~5위권 팀과의 승부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상대를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가시권에 있는 윗 순위팀과의 승부에서 앞설 필요가 있다. 현재 4위 두산, 그리고 5위 롯데와의 맞대결은 승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4강 복귀 가능성을 크게 깎아먹는 위기이기도 하다. '필승 전략'이 있다면 바로 이들과의 승부에 써야 한다.
KIA의 남은 경기 중에 두산과는 6경기, 그리고 롯데와는 7경기가 남았다. 이 대결에서 전승의 각오로 임할 필요가 있다. 5할 승률로는 전세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6할 이상의 맞대결 승률을 해놔야 4강 복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 KIA는 두산에 3승5패1무로 뒤고 있고, 롯데와는 4승4패로 팽팽하다. 지금까지의 전략과 각오로는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기 힘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두산 롯데와의 남은 맞대결에는 좀 더 철저한 분석과 대비, 그리고 각오가 요구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맞불을 놓을 때 극적인 반전도 나타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