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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확 달라졌다. 돌아온 클린업트리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전날 대타로 복귀전을 치렀던 켐프는 7월 22일 이후 58일만에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켐프는 류현진이 완투패했던 전날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2사 2,3루서 대타로 나섰다 어이없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 타격감에 문제가 있는 듯 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는 애리조나 선발 코빈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6-0으로 달아나는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6-1로 앞선 4회에는 1사 2루서 엘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켐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8-1로 달아났다. 라미레즈가 3루에서 태그아웃돼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라미레즈와 곤잘레스, 켐프가 거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을 정도로 다저스 타선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컸다. 전날 타선 전체가 4안타 1득점의 빈타에 시달리며 류현진의 8이닝 2실점 완투패를 지켜봐야만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라미레즈는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클린업트리오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곤잘레스는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안타 1개를 홈런으로 이어가며 2타점을 올렸다. 켐프는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5승(3패)을 올렸다. 6회까지 투구수는 107개. 홈런 1개 포함 6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애리조나 타선에 2점만을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7월 26일 신시내티전 패배 이후 패배가 없다. 이날 승리하면서 7연승을 내달렸고,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