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7)와 계약을 마쳤다.
사실 최근까지 빅리그를 경험하고 40인 로스터에 들 수준이면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4번째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이다. 외국인타자가 도입되자마자, NC가 좋은 선수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포지션이 다소 중복될 지라도 일단 타선의 파워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다. 포지션별 교통정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NC는 데뷔 후 줄곧 외야수로만 뛰어온 테임즈에게 1루 수비 가능 여부를 물었다. 좌타자이기에 우타자인 이호준과 함께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플래툰 출전도 가능하다.
게다가 NC 코칭스태프는 뚱뚱한 거포가 아닌, 스피드도 나쁘지 않은 장타자를 원했다. 1m83, 95㎏의 신체조건을 가진 테임즈는 평균 정도의 스피드를 갖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밑그림에 가장 적합한 선수인 것이다.
NC는 올시즌 외국인선수 농사에 성공했다. 찰리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로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가져갔고,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9개 구단 외국인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에릭은 4승(1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63에서 나타나듯 안정적인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로또'와 비슷하다는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선발투수 세 명 중 두 명을 건진 것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젊은 메이저리그 유망주 테임즈를 품에 안았다.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하는 테임즈가 NC의 두번째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