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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언론들도 연일 FA 추신수를 품에 안을 팀을 맞히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정상급 야수로는 이제 추신수와 넬슨 크루스, 둘 밖에 남지 않았다. 특히 추신수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추신수의 예상 몸값은 1억달러를 넘어섰고, 계약기간은 7~8년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지 언론이 부각시키는 추신수의 능력은 출루다. 올시즌 4할2푼3리의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한다. 게다가 20개의 홈런을 날리며 파워 능력을 보여줬고, 도루능력도 뛰어나다. 추신수만큼 완벽한 톱타자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위는 볼티모어가 꼽혔다. 스와이든의 논리는 이렇다. '네이트 맥로스가 FA 계약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겨 볼티모어는 주전 좌익수 자리가 빈 상황이다. 놀란 레이몰드가 그 역할을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나이 서른에 이를 때까지 온전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헨리 우루티아는 평범한 타자도 되기 힘들고, 스티브 피어스는 타격은 괜찮으나 수비는 평균 이하이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이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원하는 팀과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타격이 좋은 대니 발렌시아는 지명타자를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와이든은 3위로 텍사스를 꼽았다. 텍사스가 추신수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소개됐다. 톱타자와 외야수를 맡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팀전력이나 재정능력을 고려하면 사실 추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은 텍사스다. 하지만 스와이든은 3위로 평가했다. 4위에는 디트로이트가 언급됐는데, 스와이든은 '앤디 덕스, 라자이 데이비스, 토리 헌터는 좋은 외야수이기는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1위를 원하는 팀 치고는 약해 보인다'며 '내년에는 클리블랜드나 캔자스시티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는데, 디트로이트는 상대적으로 코너 외야진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코너 외야수로 추신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