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의 선행이 들켰다.
야구 장비를 챙기는 모습을 본 구단 직원의 눈에 띄어 그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취재진의 질문에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이 감독은 "우리도 이제 연봉을 많이 받는 시대가 아닌가. 허구연(현 MBC 해설위원) 선배의 조언도 있었고 야구 불모지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 감독 스스로 세심하게 장비를 챙기고 확인했다고.
현역 선수 때 소련에 장비 기부를 한 적이 있었다고. 소련의 야구 활성화를 위해 개인돈으로 장비를 사서 기증했는데 지금과 같은 배달 시스템이 아니었던 탓인지 배달사고가 나서 자신의 뜻깊은 기부가 허무하게 끝이 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조금 망설이긴 했는데 라오스 정부에서 직접 확인을 해주는 등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다. 호주에서도 요청이 왔었는데 호주는 좀더 야구가 보급돼 라오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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