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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가 고싶다면, 류심을 파악해야 한다?
실제 상황도 재밌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부터 울산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르는 중이다. 내야 백업 요원 후보로 거론되는 황재균이 4, 5일 경기 류 감독 앞에서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루타도 한방씩 포함돼있었다.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다. 황재균의 경쟁자인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은 지난달 20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스리런포 포함, 2안타를 때려내더니 정규시즌에서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중이다. 류 감독은 최근 "내야 백업 요원으로는 김상수(삼성) 안치홍 김선빈(이상 KIA)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등이 경쟁을 하지 않겠느냐"며 넌지시 해당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띄워놓은 상황이다.
물론, 눈에 보이는 타격 성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대표팀에는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입성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류 감독은 일찌감치 대표팀 주전 라인업 구상을 마친 상황이다. 무조건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경쟁이 치열한 내야를 예로 들면, 1루 박병호(넥센)와 김태균(한화), 2루 정근우(한화), 3루 최 정(SK), 유격수 강정호(넥센) 등이 이변이 없는 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24명 중 20명까지는 거의 정해져있다"며 "남은 3~4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 엔트리는 고정이라고 할 때, 내야와 외야 각 2명 정도의 백업 요원을 가리는 것이 마지막 관건이라는 뜻이다.
또 하나, 주루 등 기본적인 플레이도 매우 중요하다. 대타, 대수비 뿐 아니라 대주자로도 활용 가치가 높아야 한다. 또, 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 하나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침착하고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류 감독의 눈에 들 확률이 매우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