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SK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홈 개막전에서 KT 조범현 감독(오른쪽)과 SK 박경완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4.08.
SK 와이번스 2군 박경완 감독이 사제지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SK는 8일 수원 성균관대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4대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막내구단 KT의 창단 후 첫 홈 개막전이자 조범현-박경완 사제지간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박 감독이 이끄는 SK의 대승. 전력부터 차이가 났다. SK에는 1군에서 뛰어도 무방한 김상현 한동민 안치용 이명기 임 훈 등이 포진했다. 반대로 KT는 신명철과 조중근 정도를 제외하고는 신진급 선수들로 꾸려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KT는 홈 개막전 팀의 에이스인 박세웅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박세웅은 3회 임 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을 뿐, 5회까지 SK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SK 선발 이한진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투수전이 이어졌다.
경기 흐름이 완전 바뀐 것은 6회초. 잘던지던 박세웅이 이명기-한동민-김상현-안치용-임 훈의 중심타선을 만나면서 완전히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을 계속해서 내주며 6회에만 6실점하고 말았다. SK는 무너진 KT를 끝까지 공략해 6회에만 7점, 7회 1점, 8회 2점, 9회 3점을 보태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