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1강의 모습을 갖춘다.
사실 임창용은 삼성에 입단하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른 컴백이 예상됐다. 오승환과 함께 괌에서 함께 몸을 만들었던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공을 던져다. 부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컵스에서 삼성으로 넘어오면서 며칠간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삼성은 임창용의 가세로 불펜진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지만이 마무리로 빠지면서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우완 셋업맨이 없었던 것이 사실. 시즌 초반 다행스럽게도 1점차의 긴박한 상황이 별로 없었고, 임창용이 마무리로 대기를 하면서 안지만은 자연스럽게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의 타선은 현재 예상한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등 중심타자들이 제몫을 하고 있다. 군입대한 배영섭대신 1번타자로 나서는 정형식이 아직 적응이 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다.
삼성은 개막 7경기서 3승4패를 했는데 마운드, 특히 선발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이 빠진 불펜진이 불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보니 선발이 될 수 있으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임창용의 가세로 불펜진이 안정된다. 예전처럼 선발이 5∼6이닝 정도만 잘 막아주면 철벽 불펜이 가동될 수 있다. 이후 마틴이 합류하면 5선발을 맡았던 백정현이 중간계투가 되면서 불펜은 더욱 강화된다.
올시즌 대부분의 야구인들이 9개 팀의 혼전을 예상했다가 임창용의 삼성행 소식에 삼성을 1강으로 꼽았다. 사흘 뒤 '1강' 삼성이 완전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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