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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이 부드럽다."
1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넥센의 경기에 앞서 김영광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3루쪽 불펜에서 넥센 이강철 수석 겸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44개의 공을 던졌다. 2군 선수단과 함께 있던 김영광은 이날 1군으로 올라오라는 통보를 받고 급히 잠실구장으로 이동했다. 염경엽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그가 공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코치는 커브와 체인지업에 관한 노하우를 김영광에게 얘기해 주는 등 유심히 그의 피칭을 살폈다. 이 코치는 "당장 1군서 쓰려고 올린 것은 아니다. 어떤 투수인지 보려고 불렀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비디오상으로 봤을 때는 투구폼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이 수석코치와 상의해서 앞으로 어떻게 쓸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염 감독은 김영광 육성에 관해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 군입대 시기와 맞물려 있다. 염 감독은 "당장 군입대를 시킬지, 아니면 몇 년 뛰게 한 뒤 나중에 군대를 보낼 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면서 "지금 군대를 보내려면 2군 경기에서 상무나 경찰청을 상대로 던지게 해야 한다. 실력을 일단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2~3년 미래를 생각하고 착실하게 성장하도록 한 뒤 나중에 군대를 보낼 수도 있다. 고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