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레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쿠바 출신 야구선수들이다. 오랫동안 아마야구 최강국으로 국제대회를 지배했던 쿠바. 야구가 국기라고할 정도로 쿠바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게 야구였다. 하지만 쿠바 야구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어도 합법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없었다. 1959년 변호사 출신인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성공한 이후 줄곧 쿠바와 미국은 적대적인 관계였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쿠바 출신 선수 대다수가 정치적인 망명을 통해 미국에 들어갔다.
1m78, 93kg에 우투양타. 스위치타자인 세페다는 오랫동안 쿠바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2006년부터 2009년, 2013년 대회 모두 출전했다. 2006년 대회 때는 타율 3할8푼5리 2홈런 8타점, 2009년에는 타율 5할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회 대회에서 타격 1위에 올랐고, 베스트나인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WBC 대회에 나가 20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4할4푼9리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쿠바 국내리그에서는 지명타자와 외야수로 뛰었는데,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