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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9일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최근 들어 계속 되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도 이어졌다.
홈런포 하나로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달리게 됐지만, 최근 들어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추신수를 힘들게 하고 있다. 추신수에게만 스트라이크존이 지나치게 넓게 적용되는 느낌이다.
추신수는 1회 볼카운트 3B1S에서 들어온 상대 우완 선발 존 래키의 바깥쪽 높은 직구 2개가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존에서 멀리 벗어난 공으로 판단해 볼넷으로 나가려던 추신수는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주심 빅 카라파자는 어이없는 공에 잇따라 손을 올렸다. 좀처럼 판정에 흥분하지 않는 추신수도 주심에게 항의할 정도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4회 홈런포로 억울함을 갚았다. 0-4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 90마일(약 145㎞)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공을 결대로 밀어쳤고,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마치 주심에게 '이게 스트라이크다'라고 울분을 토하는 듯 했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 낮은 공에 배트가 돌아가고 말았다. 8회에는 두번째 투수 좌완 앤드류 밀러를 상대해 5구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첫 경기 승리 이후 2경기를 내리 패했다. 13일부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