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들이 한국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궈놓았다. 롯데 자이언츠 히메네스는 타격 2위(3할9푼8리·이하 기록 12일 현재), 타점 1위(31개), 홈런 공동 3위(8개), 장타율 2위(6할9푼9리)에 올라 있다. 롯데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맹활약이다.
우선 센트럴리그를 보자. 타격과 홈런 1~3위, 타점 1~5위가 모두 외국인 선수다. 히로시마 카프의 엘드레드가 타격 1위(3할7푼)이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앤더슨이 2위(3할6푼4리), 오승환의 팀 동료인 한신 타이거즈의 마튼이 3위(3할4푼3리)다. 이들 3명 외에 한신의 고메즈(8위), 주니치 드래곤즈의 루나(9위)까지 무려 8명의 타자가 타격 10위 안에 들어가 있다.
지난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발렌틴이 홈런 선두(13개)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엘드레드(12개), 요미우리의 로페스(10개)가 뒤를 따르고 있다. 엘드레드는 타점 1위(39개)에 이름을 올렸고, 고메즈(36개), 마튼(32개), 앤더슨(31개), 루나(28개)가 2~5위에 랭크돼 있다. 외국인 타자들이 공격 전 부문을 쥐략펴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 프로야구는 팀 당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이 없다. 1군에서 4명까지 뛸 수 있는데, 투수와 야수 중 한 포지션에 4명을 모두 쓸 수 없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