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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안영명은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돌아왔다.
안영명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팀이 16-15로 앞선 9회말 1사후 등판해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당시 안영명은 9회 타선이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자 선발 요원임에도 김응용 감독의 지시에 의해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만큼 중요한 순간 중용됐다는 이야기다. 안영명은 이틀 뒤인 12일 다시 KIA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시즌 5번째 선발 경기. 지난 4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2패에,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을 보였다. 안영명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0년 4월 3일 대전 삼성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4년 2개월여가 흘렀다. 한화 타선은 4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안영명에게 6-4의 리드를 안겨줬다. 5회만 무난하게 넘기면 선발승을 따낼 수 있던 상황.
다음 타자 김민우와의 승부가 중요한 순간. 그러나 안영명은 풀카운트에서 던진 13구째가 빠지면서 볼넷을 허용,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포수 조인성이 공을 잡은 뒤 한참이나 움직이지 않았을 정도로 볼 판정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결국 안영명은 이성우에게 바깥쪽 140㎞짜리 직구를 던지다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며 6-8로 역전을 당했다.
페이스가 무너진 안영명은 강한울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6-9로 뒤진 상황에서 윤근영으로 교체됐다. 안영명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인천 SK전에서 8점을 준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