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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올스타전 출전은 힘든걸까. 6월 슬럼프의 여파가 크다.
하지만 기나긴 부진이 그를 올스타전에서 멀어지게 했다. 시즌 초만 해도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감을 바탕으로 정상급 출루 머신의 모습을 과시했으나, 6월 들어 발목 부상 여파로 긴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추락한 성적에 팬심도 추신수를 외면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시즌 70경기서 타율 2할4푼8리 7홈런 28타점을 기록중이다. 장기이던 출루율도 3할7푼7리까지 떨어졌다. 6월 들어 타율 1할3푼6리 1홈런 10타점에 출루율 2할7푼8리의 저조한 성적이 원인이다. 출루율 1위를 고수하고, 한때 타율 1위까지 올랐지만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형계약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 또한 안 그래도 주축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추신수마저 빠짐젼, 팀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었다.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하면서 체력 안배를 한다고 하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프린스 필더가 목 수술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1번과 3번 타순을 오갔다. 그런데 또다른 대체자였던 미치 모어랜드마저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아예 중심타선에 고정됐다.
시즌 중 갑작스런 역할 변경은 혼란을 초래했다. 뛰어난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았던 추신수는 다시 클린업트리오로 가면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타점은 다소 늘어났지만, 책임감과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악영향만 끼쳤다.
팬들은 초라한 성적에 표를 던지지 않는다. 감독 추천 역시 마찬가지다. 추신수로서는 아쉬움을 털고, 하루빨리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