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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첫 4연승을 달렸습니다.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봉중근은 정근우를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김경언을 9구 끝에 2루수 땅볼, 그리고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과연 1점차 리드에서 9회 1이닝을 틀어막을 수 있을지 우려했던 것을 삼자 범퇴로 불식시켰습니다.
봉중근의 행보는 LG의 행보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LG가 시즌 초반 부진할 때는 봉중근에게 세이브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던 것은 물론 동점 상황에서 소득 없이 긴 이닝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LG는 연장 승부에서 연전연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LG는 투타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한 단계 씩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봉중근도 제구력을 회복하며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LG가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봉중근에게 세이브 기회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수그러드는 것도 봉중근에게는 반가운 일입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시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봉중근은 구속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유형의 마무리 투수이기에 스트라라이크존의 확대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봉중근은 2007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개인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만일 봉중근이 구원왕을 차지한다면 그만큼 LG도 많은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봉중근과 LG의 행보가 어떤 상관관계를 보일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