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보호가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강민호(29)가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때 뒷머리에 공을 맞은 후유증 때문이다. 헬멧 위로 맞아 다행히 큰 부상이 생긴 건 아니지만, 목 근육 쪽에 뻐근한 통증은 남았다. 결국 롯데 김시진 감독은 선수보호를 위해 강민호에게 휴식을 줬다.
김 감독은 13일 KIA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9회에 교체된 후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머리쪽에 큰 이상은 없다고 나왔다. 그래도 목과 턱 쪽이 결리는 통증이 있다고 한다"며 강민호의 상태를 설명했다.
휴식이 필요하다. 때마침 시기도 적절하다. 롯데는 이날 KIA 전 이후 부산 홈구장으로 돌아가 넥센 히어로즈와 2경기만 치르면 전반기를 마감한다. 강민호가 없어도 크게 전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 최근에는 용덕한이 선발로 계속 나오며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괜찮아도 막상 경기를 하면 어지러운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강민호가 빠진 자리에는 김사훈이 들어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