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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로 1군서 말소된 두산 노경은이 2군 경기에서 호투했다.
2012년 12승을 따내며 두산의 주축 선발로 우뚝 선 노경은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80⅓이닝을 던지며 10승10패, 평균자책점 3.83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지만, 올시즌에는 특별한 부상도 없는 상황에서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21경기에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8.47을 기록했다.
두산은 노경은 말고도 에이스 니퍼트가 지난 4일 등 근육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됐다. 원투펀치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후반기 들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퍼트는 1군에 그대로 남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송 감독은 니퍼트가 열흘 후인 14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일 경기에는 김강률이 선발로 나섰다. 김강률이 1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입단 이후 처음이다. 결국 두산의 선발 요원중에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투수는 왼손 유희관 한 명 뿐이다. 유희관은 지난 5일 잠실 KIA전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모처럼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후반기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전반기 들쭉날쭉했던 유희관이 후반기 들어 안정을 찾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두산은 9~11일 사흘간 휴식을 갖는다. 선발진 재정비가 시급한 시점에서 휴식 기간 이후 노경은과 니퍼트 등이 복귀할 수 있다. 송 감독의 승부수는 결국 선발진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