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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
이날 선발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소속인 천관위는 3이닝을 소화했다. 9명의 타자를 맞아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류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주요투수들이 나오지 않아서 세부적인 평가는 하기 힘들다"고 했다. 알려진대로 대만의 원-투 펀치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즈웨이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루키리그에서 활동 중인 쟝샤오칭이다. 그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일단 오늘 선발 천관위는 투구폼이 매우 보기 좋았다. 패스트볼은 144㎞ 정도지만, 3회 이후 2~3㎞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좋은 투수는 맞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말 속에 담긴 뉘앙스는 까다롭긴 하지만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녹아들어가 있었다.
대만 타자들에 대해서도 일단 "경계해야 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멤버들이 3명밖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야수보다는 투수가 더 낫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대만은 경계해야 할 파워의 장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홈런이 없었다. 류 감독은 여기에 대해 "힘 있는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다만, 오늘은 맞대결 투수와의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센터와 9번이 발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1번 중견수 천핀지에와 9번 유격수 판즈팡을 지목한 것. 천핀지에는 이날 3타수2안타를 기록했고, 판즈팡은 2타수 1안타로 대만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