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올해 기대할 수 있는 개인 타이틀은 타격과 출루율 뿐이다. 김태균이 타율 3할6푼5리, 출루율 4할6푼1리로 두 부문서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타격은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고, 출루율서는 선두 넥센 강정호(0.463)를 2리차로 추격중이다. 남은 경기서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이태양이 7승째를 따낸 것은 지난 8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이다.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9월 7일 LG 트윈스전과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일단 이태양은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전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4⅓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혜택도 받게 돼 마음도 한결 가볍다.
한화에서 팀내 최다 홈런은 김태균의 17개다. 2위는 16개를 때린 외국인 타자 피에다. 김태균과 피에는 남은 12경기서 각각 3개와 4개의 아치를 추가하면 20홈런 고지에 오른다. 장타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데, 타격감은 사이클을 타기 마련이라 장담할 수가 없다. 김태균의 경우 9월 들어 11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아시안게임 공백기가 아쉬웠을 정도로 장타력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피에는 페이스가 처진 상태에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맞았다.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경기는 9월 2일 SK 와이번스전이었다. 이후 삼성과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쳐 타격감도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렸는 지가 관건이다.
20홈런 이상을 때린 마지막 한화 타자는 2010년 최진행이다. 김태균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있는 동안 중심타자 역할을 하며 3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2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2011년 가르시아가 18홈런, 2012년 최진행이 17홈런, 지난해에는 김태균이 10홈런을 쳤을 뿐이다.
남은 시즌 탈꼴찌와 함께 10승과 20홈런 기록 도전도 한화 경기에서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