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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발톱은 막내답지 않게 매서웠다.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2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프로야구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던 시선을 비웃듯, 기존 구단들을 제치고 빠르게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3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2다. 남은 8경기에서 2승만 거둬도 3위는 NC의 몫이다.
1군 데뷔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최단기간이다. 지난 1988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가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게 최고 기록이었다. 빙그레는 당시 108경기서 62승1무45패로 승률 5할7푼9리를 기록,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NC가 창단할 때만 해도, 프로야구의 양적 팽창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아홉번째 구단은 시기상조이며, 전체적인 질적 저하를 불러올 것이란 일부 구단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NC는 보란 듯이 2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4강'만 바라보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구조에서 기존 구단들에게 크게 카운터펀치를 먹인 셈이 됐다. 이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이 합심해 이룬 결과물이다. 기존 구단들을 바짝 긴장시킨 NC,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