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금까지 팀의 레전드 출신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겨왔다. 요미우리를 3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이끈 하라 다쓰노리 현 감독도 거인군의 4번 타자 출신이다.
1960~1970년대 요미우리 중심타선을 이끌었던 나가시마 시게오(현 요미우리 구단 종신 명예감독), 오 사다하루(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도 선수 겸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요미우리 감독을 지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1998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다카하시는 프로 첫해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 17년간 무려 7번이나 리그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14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지난해까지 통산 팀 타율 2할9푼1리-310홈런-936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나가시마는 1972년부터 3년간 선수 겸 코치로 뛰다가 1975년에 사령탑에 취임했다. 오 사다하루는 1976년부터 5시즌 동안 선수 겸 코치로 있다가 1984년에 감독이 됐다.
물론, 현재 하라 감독의 입지는 탄탄하다. 2007~2009년에 이어 올 해 두번째로 팀을 리그 3연패로 이끌었다. 사령탑으로서 7번째 우승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미래의 감독 후보인 마쓰이에게 정식코치 제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마쓰이가 은퇴 후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걸 감안해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