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장원준(29·롯데 자이언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현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도 장원준을 그냥 내줄 입장이 아니다. 따라서 장원준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장원준은 신중하고 차분했다. 그는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진행하고 있는 건 없다. 좋은 조건이 있거나 필요하다면 에이전트를 조만간 선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완전한 FA 신분이기 때문에 어떤 제약도 뒤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장원준은 현소속팀이자 고향 같은 롯데 구단을 존중한다. 국내 FA로서 원소속팀과의 우선 협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아직 FA 공시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장원준의 '몸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선수는 한 명인데 복수의 구단이 그를 원하면 자연스럽게 협상 테이블에서 선수가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다.
장원준의 FA 몸값을 예상할 때 기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선수가 장원삼(31·삼성 라이온즈)이다. 같은 좌완이고 구속 보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비슷한 유형이다. 장원삼이 나이로 따지면 2년 선배다. 장원삼은 지난해 삼성과 FA 4년 총액 60억원(구단 발표 금액)에 계약했다. 장원준이 두살 어리고, FA 자격도 나이로 보면 1년 빠르게 획득했다. 장원준 입장에선 장원삼 이상의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오릭스 구단까지 장원준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면 롯데가 장원준을 잡기 위해 베팅해야 하는 금액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올라갈 수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가 장원준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