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잔치 첫 경기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아쉽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4년만에 돌아온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4대13으로 완패했다.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한 뒤 김 감독은 "큰 잔치 첫 경기인데. 생각보다 너무 내용이 안 좋아서 감독으로서 너무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도 아쉬운 부분을 많이 느낄테니 2차전을 빨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학이 초반부터 집중타를 맞자 ⅔이닝만에 또다른 선발투수 웨버로 교체시켰다. 0-3으로 뒤진 1회초 2사 1,2루. 하지만 두번째 투수 웨버는 첫 타자 최경철에게 3구만에 좌월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6점째를 내줬다.
김 감독은 웨버의 기용에 대해 "(두번째 투수로)미리 준비돼 있던 부분이다. 하지만 재학이가 그렇게 빨리 부담가질 줄은 몰랐다. 웨버도 나가자마자 큰 펀치를 맞고 생각치 못한 점수를 주니 선수들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인 선발 이재학에게 5이닝을 맡긴다고 했는데 초반 난타로 모든 계획이 꼬이고 말았다.
김 감독은 "1패는 빨리 잊어버리고, 내일 2차전 준비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2차전 통해 1승1패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중견수와 우익수 포지션을 맞바꾼 나성범과 이종욱에 대해 지금과 마찬가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