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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상대 LG 트윈스의 언더핸드스로 선발 우규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우규민을 상대로 5이닝 동안 안타 7개, 1볼넷, 5삼진으로 2점을 뽑았다. 잘 던지고 있던 우규민은 6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타구에 발목 부근을 맞고 갑작스럽게 강판됐다. 1차전의 분위기가 LG에서 넥센으로 넘어간 터닝포인트였다. 구원 등판한 정찬헌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넥센이 가져갔다.
LG는 넥센 타자들이 우규민에게 약했다는 걸 고려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넥센 타자들은 우규민 상대 타율이 2할1푼1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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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자들은 신정락을 경기 초반 무너트리는 데 실패했다. 3회 박동원의 첫 내야 안타 이후 계속 침묵하다 두번째 안타가 7회 나온 유한준의 중월 솔로 홈런이었다.
1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서건창의 타격감도 살아나지 못했다. 2차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쳤다. 올해 국내 한 시즌 첫 200안타 돌파의 주인공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서건창은 사이드암에 상대적으로 강한 좌타자다. 51홈런의 4번 박병호와 유격수 첫 40홈런을 돌파한 5번 강정호도 신정락의 직구와 커브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넥센 타선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신정락 상대 타율이 2할7푼6리였다. 신정락을 가장 잘 공략했던 타자가 박병호과 김민성이었다. 두 선수 모두 5할 타율을 기록했다. 김민성도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넥센 타선은 올해 '옆구리 투수'를 상대로 가장 약했다. 시즌 팀 타율이 2할9푼8리인데, 언더핸드스로, 사이드암을 상대로 2할7푼5리에 그쳤다. 반면 우완 상대로는 3할5리, 좌완 상대로는 2할9푼7리였다.
LG의 신정락 선발 투입 카드가 제대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