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서 투수와 타자를 유일하게 겸임하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내년엔 더욱 타석에 많이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2년간 투수와 타자를 겸임하도록 한 오타니의 몸상태를 항상 주시했었다. 아무래도 160㎞의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이기에 타자로 타격을 하다가 혹시나 무리가 와 공을 던지는데 문제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등판전 이틀은 투수로서 조정할 수 있도록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고, 등판 후에도 하루 이상 휴식을 줬었다.
구리야마 감독은 내년시즌 '타자' 오타니에 대해서 25∼30개의 홈런을 기대했다. 그가 생각한 오타니의 모델은 마쓰이 히데키. 마쓰이는 입단 2년째에 20홈런을 때려냈었다. 오타니의 10홈런보다는 두배. 하지만 타석 당 홈런으로 계산하면 마쓰이는 28타석에 1개씩 쳤지만 오타니는 23타석에 1개를 쳐 오타니의 장타력이 만만치 않았다. 앞으로 타석이 더 늘어나면 그만큼 그의 장타도 늘어날 것이란게 구리야마 감독의 생각.
물론 아직은 기획 단계다. 전지훈련에서 훈련 차원으로 실시하거나 시즌 중 상태가 좋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타니는 이미 니혼햄을 넘어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 그가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하는 것은 팬들에게도 좋은 일.
오타니가 내년엔 더욱 완벽한 투-타 겸업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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