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캐치볼 시작, 29일 시범경기 복귀 타진

기사입력 2015-03-26 07:22


최근 삼두근 통증이 찾아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캐치볼을 재개했다.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스로윙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최근 삼두근 통증 때문에 수비 훈련을 중단했다. 왼팔 삼두근에 경직된 느낌이 들어 MRI 검사까지 했다. 큰 이상은 없었다. 그래도 시범경기 출전을 중단하고 자체 연습경기와 트리플A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갔다. 실전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출전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추신수는 26일 현재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 중이다.

그랬던 추신수가 26일 캐치볼을 했다고 미국 지역지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이 보도했다. 추신수는 75피트(약 23m)에서 캐치볼을 주고 받았다. 추신수는 캐치볼을 할 때 60~70%의 힘으로 던졌다고 한다. 팔에 느낌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큰 통증이 없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수비가 되지 않을 경우 시범경기 복귀가 더 늦춰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짧은 캐치볼에서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롱 토스 등으로 강도를 높혀 테스트를 하게 된다. 여기에서도 통증이 없을 경우 시범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추신수가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로 복귀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고 예상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출전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검증 받을 단계라고 보지 않는다. 몸만 아프지 않으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텍사스 구단도 추신수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는다. 단 추신수와 텍사스 구단 모두 아플 때가 최악의 경우다. 그래서 부상에 매우 민감하다. 추신수는 지난해 8월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해 추신수 뿐 아니라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 등 주전급 선수가 줄부상하면서 지구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텍사스 구단은 이번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최근 선발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을 통째로 접은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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