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11로 승리했다. 9회초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박광열의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1점을 추격당하긴 했지만, 마무리 임창민이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파죽의 5연승이다.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NC가 kt에 11대2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NC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03
경기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NC가 1회초 넥센 좌익수 강지광의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서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넥센은 2회말 투수 찰리의 송구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서 윤석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서갔다.
NC는 3회 상대실책과 지석훈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이 5회 이택근, 스나이더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무사 만루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7-4로 도망갔다.
NC가 7회 무사 1,2루서 테임즈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8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이택근이 NC 필승조 이민호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스나이더가 바뀐 투수 임정호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헌도와 대타 유한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민성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의 여신은 NC 편이었다.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테임즈의 중전안타와, 이호준의 투수 앞 땅볼 때 손승락이 2루에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