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희관이 더할나위 없는 피칭"

기사입력 2015-06-21 20:02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10대0으로 승리한 후 두산 스와잭이 김태형 감독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21.

두산이 유희관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꺾었다.

두산은 21일 잠실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0의 완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8이닝 동안 4사구 없이 단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유희관은 삼성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말 2사 1,3루에서 오재원과 홍성흔의 연속안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3회 안타 4개를 묶어 4-0으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어왔다. 1사 1,2루서 홍성흔의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서 최재훈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4회에는 2사후 김현수가 린드블럼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리며 5-0을 만들었다.

두산 타자들은 5회 안타 3개를 다시 집중시키며 2득점, 린드블럼을 넉아웃시켰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스와잭은 9회초 등판해 최고 153㎞짜리 직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가볍게 틀어막으며 데뷔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희관이가 초반부터 밸런스가 좋아보였다. 더할나위 없는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적극적인 타격으로 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한 뒤 "스와잭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이닝이 약속돼 있었기 때문에 희관이에게는 약간 미안하다.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선발로 나가면 다양한 구종을 던질 것"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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