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중심타자 강정호(27)가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팀도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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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던진 초구 강속구(시속 153㎞)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와 3구째를 연속으로 파울로 커트해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는 4구째에 다시 153㎞의 강속구를 몸쪽으로 던졌는데, 이게 강정호의 등쪽으로 날아와 맞았다. 결국 강정호는 걸어서 1루로 나갔다.이후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좌전안타와 폭투로 3루까지 나갔지만, 6번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의 안타성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정면으로 빨려드는 바람에 3루로 돌아오지 못하고 더블 아웃을 당했다.
아쉽게 득점 기회를 날린 강정호는 0-4로 뒤진 6회초 2사 후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솔로홈런으로 1-4가 된 9회말 무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상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4구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밀았다. 피츠버그는 결국 1대4로 지면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