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7월 MVP, 구자욱에 1표차

기사입력 2015-08-04 10:33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지난 3일 치러진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유효표 28표 중 10표(35.4%)를 획득해 삼성 구자욱(9표·32.1%)과 박석민(8표·28.6%)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 5월, 2013년 9월, 2014년 5월에 이어 4번째로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매년 한번씩은 월간 MVP에 뽑히는 진기록도 가지게 됐다.

올시즌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는 지난 7월 총 20경기에 출전해 84타수 30안타로 타율 3할5푼7리에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월간 홈런, 타점 1위에 올라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힘을 과시하며 대기록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7월의 대폭발 덕에 박병호는 34홈런으로 NC 테임즈, 삼성 나바로(이상 31개)를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앞서 MVP를 수상한다.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받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9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송신영과 kt 저마노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박병호가 3회 kt 저마노를 상대로 시즌 32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병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7.29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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