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17일 2016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인 서울고 포수 주효상(18)과 계약금 2억 원, 연봉 27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m82, 83㎏의 체격을 지닌 주효상은 강한 어깨와 민첩한 움직임이 장점이다. 송구 동작이 빠르고 정확도가 뛰어나 고교 대회에서도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넥센은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수를 1차 지명에서 선택했다.
계약을 마친 그는 "넥센 1차 지명을 기대했는데 실현돼 기쁘다. 평소 동경하던 선배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넥센의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법은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팀의 지도를 잘 받아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