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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이 긴 이닝을 지켜줬다."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이 1회부터 야무지게 방망이를 돌렸다. 장염 증세에서 벗어나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0-0이던 1사 1루에서 5구째 몸쪽 직구를 퍼올려 시즌 17호 홈런을 연결했다. 볼카운트 1B2S, 비거리는 115m였다. 이재원은 2-0이던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3B1S에서 한 가운데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3회에도 정의윤이 결정적인 한 방을 폭발했다. 2사 1루, 볼카운트 2B2S에서 몸쪽 직구를 노려쳐 115m 아치를 그렸다. SK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6번째 홈런.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후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했다. 긴 이닝을 지켜줬다"며 "타선에서는 초반에 홈런 3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인이다. 다음주 중요한 일정인 만큼 준비 철저히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