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21일 잠실 LG전 7회 무사 주자 1루, 구원 투수 김재윤이 LG 타자 장준원과 상대하는 도중에 마운드로 올라갔다. 볼 카운트가 3B2S인 상황이었다. 대개 이런 상황에선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 법.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미리 주심(김풍기씨)에게 공을 건네받고 올라가서 김재윤을 내리고 대신 좌완 홍성용을 올렸다.
이 교체 카드는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홍성용은 장준원을 공 하나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동시에 포수 장성우가 1루 주자 강병의의 2루 도루를 잡아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가 2개로 늘었다. 홍성용은 박지규를 삼진 처리하면서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