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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시프트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NC 다이노스 4번타자 에릭 테임즈 시프트 수비를 남은 시리즈에도 밀어부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테임즈 시프트는 필요하다. 그쪽(3루수-유격수-좌익수 방향)으로 가는 타구가 거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두산은 테임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내-외야 수비가 우측으로 상당히 쏠린 수비 포메이션을 썼다. 김 감독은 "그렇게 극단적인 시프트 수비는 아니다"라고 설명.
두산은 테임즈 공격 뿐 아니라 1차전 병살 처리 과정에서 절묘한 내야 위치 선정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히 덕아웃에서 지시하지는 않는다. 내야수들이 수비코치와 계속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선수들이 상황에 맞춰 알아서 자리를 잡아 수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