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1패 한국 '경우의 수', 일본과 언제 리턴매치하나

최종수정 2015-11-09 07:59
프리미어 12대진표
2015 프리미어 12 대진표다. 이미지캡처=프리미어 12 대회 공식홈페이지


한국 야구대표팀은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개막전에서 일본에 0대5로 졌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는 투타 모든 면에서의 완패였다.

일본 상대로 2안타를 친 박병호는 "다음에 만나면 잘 해야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그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한국과 일본은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일본은 1승, 한국은 1패다. 나머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는 아직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일단 한국은 풀리그로 한 차례씩 맞대결하는 조별예선에선 더이상 일본과 싸우지 않는다.

한국이 일본에 당한 개막전 완패를 갚아주고 싶다면 우선 조별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물론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최강의 전력을 갖춘 일본은 우승 후보 1순위다. 일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B조 1위가 유력하다.

[포토] 김인식-고쿠보 감독
7일 오후 일본 삿포로에 위치한 로이톤 호텔에서 프리미어 12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김인식 감독과 일본 고쿠보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6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미어 12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7.

한국은 B조 4위 안에 들어야만 8강에 진출한다. 8강에 올라가면 A조(쿠바 대만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상위 4팀과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대진을 보면 B조 1위는 A조 4위, B조 2위는 A조 3위, B조 3위는 A조 2위, B조 4위는 A조 1위와 대결하게 돼 있다.


한국이 일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건 결국 준결승 또는 결승이다.

일본이 B조 1위를 한다고 가정하면 대진상 한국이 B조 3위를 하면 4강에서 충돌이 불가피해진다. 물론 한국과 일본이 모두 8강전에서 이겼을 때를 전제로 한다.

일본이 B조 1위이고, 한국이 B조 2위와 4위를 하면 둘은 준결승을 건너뛴 후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앞으로 조별예선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1패를 안고 대만으로 건너오는 한국의 1차 목표는 조별예선 통과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최소 3승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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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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