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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차출이 어려워 대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던 멕시코가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2위 멕시코가 10위 베네수엘라를 잡았다.
베네수엘라도 바로 반격했다. 3회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그레고리오 페티트가 동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후안 리베라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프란시스코 카라발로가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가르시아는 전성기 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는 못했다. 대신 직구와 변화구의 템포를 조절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퀵모션이 느려 발빠른 주자가 출루했을 때 힘들어 했다.
멕시코는 2-4로 끌려간 7회 마시아스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멕시코는 8회 2사 찬스에서 움베르토 소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베네수엘라 구원 가브리엘 알파로의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쳤다.
멕시코는 5-4로 앞선 9회 1점을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멕시코 타선은 장단 8안타로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멕시코의 2차전(11일)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다. 베네수엘라는 11일 미국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