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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역사에서 가장 운이 없었던 선수는 누굴까.
그렇다면 가장 적은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경우는 언제 있었을까. 무례 네 차례나 2표 차이로 수상이 결정됐다.
아직까지 1표 차의 짜릿한 경우는 없었다.
역대 최고의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 마해영(삼성)이었다.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성적이었다. 유효표 272표 중 무려 270표를 얻어 99.26%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욱 압도적인 경우도 있었다. 이정훈(빙그레)은 1991년 외야수 부문에서 191표 중 190표를 얻었다. 99.20%의 득표율. 마해영에게 간발의 차이로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을 내줬지만, 1표만 더 얻었다면 퍼펙트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될 뻔 했다. 역대 최다 득표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이종욱(두산)이다. 350표를 얻었다.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2013년 지명타자 부문의 이병규(LG)다. 39세1개월15일의 기록이다. 최연소인 1994년 LG 김재현(외야수)은 19세2개월9일이었다. 무려 20년 가량의 차이가 난다.
시즌 종료 후 팀 이적 선수 중 수상자는 총 네 차례가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 1999년 김동수(LG→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가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유한준(넥센→kt)이 5번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외야수 부문 후보로 올라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