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마약·스폰서 루머에 원형탈모까지…"父, 스트레스로 실명 수술"

기사입력 2025-11-28 06:30


'박수홍♥' 김다예, 마약·스폰서 루머에 원형탈모까지…"父, 스트레스로 …

'박수홍♥' 김다예, 마약·스폰서 루머에 원형탈모까지…"父, 스트레스로 …

'박수홍♥' 김다예, 마약·스폰서 루머에 원형탈모까지…"父, 스트레스로 …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가짜뉴스와 악성 루머 속에서 버텨야 했던 고통의 시간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와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다예는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다예는 "당시엔 자세한 내막을 몰랐지만, 오빠에게 너무 힘든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뛰쳐나가고 연락이 안 되고…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힘든 일이 없었다면 결혼을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 역시 "아내 때문에 버텼다. 예전에 '오빠가 죽으면 따라 죽을 거야'라고 하더라. 다 날 버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김다예는 예상치 못한 공격의 대상이 됐다. 김다예는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옆에 있었는데, 일이 공론화되면서 저도 같이 공격받았다"고 토로했다.

박수홍은 "정말 미안했다. 살고 싶어서 붙잡게 되더라.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며 아내에게 거듭 사과했다.

김다예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이 무려 13개였다며 고통스러운 시절을 떠올렸다. 박수홍은 "마약을 했다더라, 모르는 사업가한테 차를 받고 라스베이거스 가서 도박했다더라… 근데 아내는 비자가 없다. 미국을 가본 적도 없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길을 걸으면 뒤에서 '마약, 마약' 소리가 들렸다. 소변·모발 검사 모두 제출했다"며 씁쓸해했다.


김다예는 변호사도 처음부터 루머를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맙다고 하니까 변호사가 '마약 하면 사람이 말라간다'고 하더라. 스폰 루머도 '그쪽 여성들은 모델급이었다'고 했다"며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

루머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피해도 컸다. 김다예는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가 왔다"고 밝혔고, 박수홍은 "장인어른은 스트레스로 실명 수술을 받았고, 장모님은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그때도 날 안 놓았다. 날 위해 싸워준다고 법무법인에 취업했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짜뉴스와 악성 루머가 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를 보여준 이날 방송은 출연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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