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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김현수와의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구시각) 김현수와의 2년계약을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언론 등은 2년간 700만달러(약 130억원)로 전한 바 있다.
김현수는 3번 좌익수가 유력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하는것이 당연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중심타선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분간은 6번과 7번 등 하위타선에서 적응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의 등번호는 25번이다.
김현수는 현지 인터뷰에서 "어릴적 꿈을 이뤘다. 눈물을 흘릴만큼 기쁘다. 미국무대 적응을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는 한국 최고타자다. 프리미어12 MVP에도 뽑혔다. 김현수가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높은 출루율에 주목했다. 볼티모어는 올해 팀출루율이 0.307로 아메리칸리그 하위권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국내리그 9시즌 동안 한시즌 최다볼넷 톱5에 다섯 차례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