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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네."
오릭스전에서는 김재환이 먼저 출전했다. 3회 첫 타석에서 타이밍은 비교적 정확했지만 공이 방망이 안쪽에 맞으며 2루수 땅볼. 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공을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 앞에서 원바운드 되는 2루타를 폭발했다.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뻗어나갔다. 이 때 두산 고위 관계자는 "역시 힘이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박건우도 파워를 과시했다. 5-6으로 뒤지던 9회 첫 번째 타석에서 역시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후 김동한의 우중월 2루타 때 홈인. 정진호도 2타수 1안타 1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고 조수행 역시 기습 번트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미야자키(일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