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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없고, 감정도 없다(No pain. No emotions)."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재활이 매우 빠르게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닷컴은 강정호의 긍정적인 태도가 회복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강정호는 ESPN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치는 장면을 별 감정없이 돌려봤다고 말했다. "많이 봤다. TV에 많이 나왔다. 그래서 봤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정신력이 강한 선수로 통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멘탈갑'으로 통했다.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그는 "그 부상 장면에서 내 생각은 불운했다는 것이다. 여기 메이저리그는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타자가 거칠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강정호 부상 이후 메이저리그에선 선수들간의 부상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재활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허들 감독은 "나는 강정호가 다치고 난 후 고통스러워하고 의기소침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강정호는 나에게 더 강하게 돌아올 수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고 말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강정호는 매우 긍정적이며 똑똑하며 열정적인 선수이다. 우리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강정호는 재활 기간 동안 미국 TV 시청을 통해 무료함을 자주 달랬다. 그러면서 영어 청취력이 많이 향상됐다. 또 좀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