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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의 피칭이 벌써 물올랐다.
지난 10일 광주 KIA전서 2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당초 이날 60개를 예정하고 등판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경기전 "3이닝에 6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투구수가 너무 적으면 1이닝 정도 더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투구수가 너무 적다보니 5회까지 던지게 된 것.
최고 구속 151㎞가 나왔고, 강력한 구위가 느껴질 정도로 힘찬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시범경기라고 하기엔 너무 빠른 직구에 직구처럼 오다가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섞으니 금상첨화. 직구를 머리에 넣고 타석에 선 넥센 타자들은 직구처럼 오는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직구를 받아쳐도 정면으로 가거가 평범한 타구로 아웃됐다. 삼진이 5개나 됐는데도 투구수가 적은 것은 그만큼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한 공격적인 피칭 때문이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