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막판 절정의 타격감 0.333

기사입력 2016-03-27 07:52


텍사스 추신수가 지난해 10월 13일(한국시각) 토론토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채드 베티스로부터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바깥쪽 92마일 빠른 공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타구는 펜스 뒤쪽으로 흘러들어가 그라운드 룰에 따라 2루타가 됐는데, 그대로 펜스 앞에 남았다면 1루주자가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추신수는 후속타때 3루까지는 갔지만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2-2 동점이던 5회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때 프레스턴 벡으로 교체됐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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