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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에 대한 칭찬은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정규시즌 때는 홈런을 친 뒤 한번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은 이젠 당연한 게 됐다. 항상 선수들을 배려하고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 된다.
그런 이승엽의 다리는 '쩍벌남'처럼 스트레칭을 하는 듯 크게 벌려 있었다. 사인하는 내내 그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가만 보니 학생들의 높이와 맞춰져 있었다. 고개를 돌려 어린 학생들과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어린 학생들에겐 이승엽과의 추억은 꽤 오래 갈 것 같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