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번 타자 강정호(29)가 멀티 히트와 사구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졌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1로 앞선 2회 1사 주자 만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 사구(6번째)로 1타점(시즌 22타점째)을 올렸다. LA에이절스 선발 투수 좌완 헥터 산티아고의 95마일(약 153㎞) 싱커에 왼발목을 맞았다. 강정호는 통증을 호소했지만 계속 출전했다.
강정호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4-1로 앞선 6회 득점권 찬스에서 아쉬웠다. 1사 주자 1,3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4-5로 뒤진 9회 1사 주자 1루에선 에인절스 마무리 허스턴 스트릿을 상대로 멀티 히트를 쳤다. 82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2루타로 만들었다. 강정호는 대주자(콜 피게로아)로 교체됐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 출루율은 3할4푼8리, 장타율은 6할6푼7리.
피츠버그는 1회 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에게 먼저 타점을 내줬다. 그리고 1회 반격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피츠버그는 2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정호의 사구 타점으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6회 조시 해리슨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다. 에인절스는 7회 CJ 크론과 그레고리오 페티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8회 푸홀스의 투런포(12호)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가 4대5로 역전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