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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가 이번 주말 대전에서 만난다. 한화는 내심 쾌재를 부르고, 삼성은 '이번에는' 하며 벼르고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혈투를 펼치는 '신 라이벌'이 탈꼴찌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화는 8위 삼성에 1게임 뒤진 공동 9위다. 공동 9위인 kt가 주말 SK를 만나는데 결과를 종합해봐야 하지만 대전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꼴찌 멍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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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LG를 상대로 5일 7대3 승리를 거두고, 7일 12대11 역전승을 했다. 6월말 롯데를 만나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최악의 상황을 어느정도 수습했다.
한화로선 좋은 기억을 떠오른다.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삼성 3연전을 모두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최악의 팀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계기였다. 이후부터 한화는 '자동 패배' 대신 정상적인 승패 사이클로 접어들었다. 중요순간에 삼성을 만난 것이 예사롭지 않다.
비로 경기가 자주 취소되면서 김기태는 8일 휴식뒤 등판, 카스티요는 7일 휴식뒤 마운드에 오른다. 체력보다는 경기감각이 관건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