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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프로야구에 또다시 대형 악재가 터지는 것인가.
20일 5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던 프로야구에 대형 악재다. 프로야구에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대구지검에서 대규모 수사를 벌였고, 결국 LG 트윈스 소속이던 박현준과 김성현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실격 조치를 받았다. 당시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농구 전 프로 스포츠 종목에 만연해있던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났고, 많은 선수들이 처벌을 받았다. 이후 각 종목 단체들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각종 교육 등을 해왔다.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며 승부조작에 대해 어느정도 뿌리가 뽑힌 듯 했다.
하지만 다시 승부조작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안그래도 지난해부터 갖가지 선수들의 스캔들 연루로 곤혹을 치른 프로야구는 카운터 펀치를 맞게 됐다. 이번 수사에는 특정 선수가 표적이 됐지만, 이 선수의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직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 승부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