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8회말 대타 김주형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고 4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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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양 팀은 매이닝 1점씩 주고받았다. KIA가 3회말 나지완의 중전적시타로 2-1로 앞서가자 한화는 4회초 양성우의 중전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그러자 다시 KIA가 4회말 김호령의 우전 적시 2루타로 3-2로 앞서나갔다.
1점차로 뒤진 한화는 6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로사리오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단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직접 잡으려다 뒤로 흘려 장타를 헌납했다. 로사리오는 후속 김경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2사 후 권용관과 허도환의 연속 2루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여기서 필승조 권 혁을 올렸다. 그러나 권 혁은 첫 상대 서동욱을 몸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홍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 1, 2루. 김기태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타로 김주형을 투입했다. 이 작전이 적중했다. 김주형은 권 혁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004년 데뷔 후 13시즌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순간.
한화는 KIA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1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