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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투수다. 공을 한 번 숨기고 나와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힘들어 한다."
그러나 그런 그도 완벽할 순 없었다. 첫 경기인 4월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을 했고, 6월 30일 다시 만난 NC를 상대로는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했지만, 서서히 위압감이 떨어진 것이다. 역시 전력 분석 때문이다. 개막 후 한 달만 지나면 투구 습관, 약점 등이 모두 드러나는 KBO리그에서 타구단에서 그를 가만둘 리 없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처럼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것 아니냐"고 트집을 잡는가 하면,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차이를 기막히게 알아차려 어떻게든 커트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지난달 6일 5이닝 동안 133개의 공을 던지게 한 LG 타자들, 또 KIA 타자들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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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