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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의 본격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전쟁이 시작됐다.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 모두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수년 전만해도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선수 연봉 수준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선수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으로 건너 가 더 큰 돈을 만지는 꿈을 꿨다.
이 관계자는 "일본프로야구의 경우에도 첫 입단하는 선수의 경우 8000만엔(약 8억8000만원) 이상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 외국인선수 몸값에 있어서도 70만달러(약 8억2000만원)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는 계약 기간을 채운 뒤 확실한 활약을 하면 재계약때는 최대 2배 이상으로 몸값이 껑충뛴다. 국내프로야구는 1년단위 계약으로 잘할 경우에도 몸값이 2배, 3배 뛰진 않는다. 한국과 일본 모두 발표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쥐어준다는 점도 같다.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선수 시장은 점차 교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는 지난 17일 야마이코 나바로를 내보낸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미 재계약이 물건너간 나바로는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나바로는 지난해까지 삼성에 뛰었다. 삼성은 나바로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스카우트를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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